[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달 19일 출시한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공급 중단 소식에 하락세다.

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78% 내린 157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각 통신사에 물량 공급을 중단했다. 40만 대가 넘는 예약 판매와 신규 개통 문의 등으로 인해 물량 공급이 지속적으로 달리긴 했지만 아예 물량이 입고되지 않은 건 처음이다.

노트7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중에 폭발했다는 주장은 최근 일주일 새 두 차례나 제기됐다. 삼성 측은 갤럭시노트7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일부 제품에 충전 중 발화 현상이 제기되자 추가 검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새로운 스마트폰의 오작동은 과거 모듈 및 부품에 의해 발생된 경우가 많았으며 출시 한 달 내 흔히 발견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경우 부품 및 모듈의 회로 설계변경과 교체를 통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갤럭시노트7 공급 차질은 수주일 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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