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내년 상반기 중 로보어드바이저의 자문일임서비스가 시행 될 예정인 가운데 코스콤이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코스콤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국을 맡고 있다.

코스콤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참여요강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테스트베드 참여 자격조건 ▲알고리즘 조건 ▲심사프로세스 ▲참여신청 절차 등에 대해 소개됐다.

1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는 실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 테스트베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설명회를 진행한 강석희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사무국장은 “투자자성향 분석 및 해킹방지체계 등 투자자문․일임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율을 확인하는 테스트베드의 기본 운영방안과 참여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기본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중 금융회사의 자산운용 상담 인력을 대신할 로보어드바이저 자문․일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창업초기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금융회사는 코스콤이 구축, 운용한 테스트베드에서 서비스를 확인받은 후 다양한 전략을 가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테스트베드 심사 프로세스는 사전심사, 본심사, 최종심의 순으로 구성돼 있다. 본심사에서는 포트폴리오 운용심사와 시스템심사가 진행된다.
 
정동윤 코스콤 기술연구소장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관련 서비스의 신뢰성 및 안정성을 확인해 일반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면서 “관련 업체 및 금융회사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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