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산업은행은 올해 사모(PE)펀드와 벤처캐피털(VC)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아이엠인베스트먼트 등 17개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산은은 서류, 현장실사, 구술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PE펀드 위탁운용사로 아주아이비투자 등 7개사를, VC펀드 위탁운용사로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10개를 선정했다.

모두 57개사가 지원해 3.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작년 2.5:1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것이다.

산은은 "서류심사 시 평가항목을 리그별로 차등 적용해 리그별 경쟁방식을 반영했고, 정성평가 지표를 계량화해 객관성 및 투명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펀드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이 사업은 산업은행이 인수합병(M&A) 시장의 활성화와 모험자본 지원,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국내 펀드운용의 글로벌화 등을 위해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산은은 PE펀드와 VC펀드에 8400억원을 출자 약정하고 민간자본과의 매칭을 통해 1조9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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