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착공, 2016년 입주자모집

오류동 행복주택지구에 지역 맞춤형 복합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 행복주택지구 8만7,685㎡ 890가구에 대한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오랫동안 철도로 단절된 오류1동과 오류2동을 연결해 지역 간 교류가 촉진되도록 설계했다.

데크 상부를 통과하는 남·북간 보행동선을 계획, 양쪽에서 모두 쉽게 접근 가능한 곳에 도서관, 문화예술 공연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또 주거동은 철도로 인한 소음·진동에 대비하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진매트·방음벽 등이 설치되고 라멘구조로 건설된다.

주거평면은 대학생 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16㎡에서 신혼부부 등 2~4인 가구를 위한 46㎡까지 수요자 맞춤형으로 공급된다.

국토부는 또 철도 소음·진동 영향 저감 및 인공데크 경관 개선, 보행로 연속성 확보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 설계 공사비는 약 1,260억원으로 추정되며, 3.3㎡당 공사비는 낙찰률을 적용시 약 750만~9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또 임대료는 건설원가, 지역 여건, 입주자 지불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획대로 추진시 올해 하반기에 착공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입주자 모집공고는 이르면 2016년 하반기 경에 시행하고, 2018년 상반기 사업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