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스포츠 전문 브랜드 '언더아머'(Under Armour)가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언더아머 본사는 한국 지사인 '언더아머 코리아'를 설립하고 내년 봄·여름 상품부터 직접 국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효성 계열사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이 한국 내 수입 및 유통을 맡아왔으나 해당 계약은 오는 12월 종료된다.

다만, 언더아머는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이 구축해놓은 영업망을 활용하는 등 유통 관련 부분은 갤럭시아코퍼레이션과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언더아머는 본사 지휘 아래 국내 사업을 직접 전개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실적 개선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더아머는 미식축구 선수 출신인 케빈 프랭크가 1996년 설립한 브랜드로 급속도로 성장해 지난해 매출이 40억 달러(약 4조4천70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이 부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이 브랜드의 폴로셔츠 등을 즐겨 입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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