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 2명이 오는 64일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박근혜정부 들어 전국단위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청와대 출신은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사표를 제출한 사람은 정무수석실 소속 정원동(48) 행정관과 민정수석실 양창호(48) 행정관이다. 이들은 각기 경기 과천시장과 서울 영등포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창원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정 행정관은 기획재정부장관 정책보좌관,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보좌관,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장 등을 지냈다.
 
양 행정관은 진주고와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권영세·전재희·심재철·권영자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6~2010년 제7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에서 법률지원단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이들에 앞서 지난달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공재광(51) 행정관도 경기 평택시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공직자들의 사퇴시한은 선거 90일 전으로 36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