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저수율 47%…저수지 물채우기 등 실시, 밭작물 및 시군 관리지역에도 지원 최선
[미디어펜=김규태 기자]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8월 30일 전국 8개 지역본부와 영상회의를 통해 마무리 영농급수에 지장이 없도록 가뭄과 비상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농어촌공사의 이번 비상대책회의는 공사가 지난 25일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과 가뭄 대비 긴급 영상회의를 가진 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을 점검하고 가뭄대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열렸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의 32% 수준인 84.3㎜에 불과하다. 

30일 현재 공사 관리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의 61.9% 수준인 47.0%에 머물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가뭄 우려지역에 대한 급수대책 추진과 지난 며칠간의 전국적인 강우로 올해 벼농사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단비가 밭작물의 해갈에도 보탬이 됐다는 설명이다.

   
▲ 농어촌공사…'가뭄 대비' 안전한 영농마무리·용수공급 비상점검./사진=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공사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각 지역본부에 마무리 영농급수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저수율이 낮아 영농급수에 지장이 우려되는 저수지에 대해 하천이나 배수로에 임시물막이를 설치한 뒤 물을 끌어올려 채우는 양수저류 등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이어 시군에서 관리하는 구역과 밭작물의 용수부족에도 관심을 갖고 공사가 용수공급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전남 나주시 본사의 가뭄대책상황실에서 전국의 저수율과 기상상황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며 가뭄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국 저수율 47%…저수지 물채우기 등 실시, 밭작물 및 시군 관리지역에도 지원 최선./사진=한국농어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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