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9시6분께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강당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북도와 경주시청 등에 따르면 당시 강당에는 부산외대 학생 300여명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출처=경주 마우나리조트 홈페이지 캡쳐

사고 직후 250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다. 또 나머지 50여명은 건물 안에 매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상자 14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 양남면 지역에는 최근까지 계속해서 폭설이 내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강당 천장이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119구조대가 투입돼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 및 인명 피해 여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빨리 나머지 학생들도 구조됐으면 좋겠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더 큰 피해 없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