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시장을 대상으로 통신 3사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외 시장조사업체 ID테크엑스에 따르면 동물 전용 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펫 IoT 시장은 2025년 26억 달러(약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반려동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펫스테이션' 제품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미디어펜

이러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마케팅은 물론 서비스 상품 다양화를 통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과 연동한 반려동물 IoT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반려동물 급식기인 ‘펫스테이션’이 대표적으로, 여행이나 출장을 떠날 때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자동 급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예약 급식 1분 전에 펫스테이션이 자동으로 주인의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어오는데, 펫스테이션에 장착돼 있는 카메라를 통해 반려동물이 제때 밥을 먹으러 오는지 관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보인 ‘스타워크’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까지 펫 IoT 시장 공략을 위해 홈CCTV맘카와 최고급 원격급식기 ‘펫스테이션(petSTATION)’을 함께 가입하면 펫스테이션 기기를 1000원에 제공하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톡톡히 효과를 얻었다.

애완동물이 소리를 내면 앱으로 알려주고, 애완동물 관련 동영상 등 유용한 정보를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집안을 살펴보고 양방향 워키토키 기능을 제공하며 가정 내 소통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홈CCTV 맘카’는 특히 반려동물 보유 가정에서 만족도가 높다. 

집 밖에서도 우리 집 강아지,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살펴보고 양방향 오디오 기능을 활용해 이름을 불러주며 놀아줄 수 있어 바쁜 일상생활이나 장기간 부재중일 때에도 안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홈CCTV와 원격 급식, 반려동물 건강 관리 등의 펫 IoT 서비스뿐 아니라 반려동물 놀이(장난감) 등 다양한 펫Io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홈IoT 서비스가 반려동물의 삶도 꼼꼼하게 돌보며 고객의 편리한 일상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아시아 최초로 100% 자체 제작된 개들이 보는 방송 채널 해피독을 IP TV 전용채널(7979번)을 통해 24시간 방송한다.

두 개의 채널로 구성된 해피독은 주인이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동안 혼자 있는 개에게 보여주는 채널1과, 안정이 필요하거나 또는 밤 시간에 휴식을 취할 때 보여주는 채널 2로 구성돼 있다. 

특히 채널 2인 경우엔 6개월에 걸쳐 심전도 테스트로 실험한 고주파와 테라피 음악, 자연의 소리 등을 접목한 독특한 힐링 뮤직이 영상과 접목된 최초의 사례라 볼 수 있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