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경북 영덕군 7번 국도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1분께 경북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 7번 국도 옆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완전 복구는 오후 3시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사태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무너져 내린 흙과 암석 150㎥ 때문에 한때 7번 국도의 통행이 완전통제돼 이 인근을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포항국토관리사무소는 산사태 직후 복구 작업을 벌여 1시간만에 영덕방향 1개 차선을 확보해 차량을 번갈아 오가게 했다.

경북 영덕과 포항 일대에는 지난 1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영덕군과 포항국토관리사무소는 3일째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