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슬럼프 고백, 힐링캠프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0가 밴쿠버 올림픽 이후 빠진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과정을 고백해 관심을 끌고 있다.

   
▲ 이상화가 SBS '힐링캠프'에 출연, 자신의 슬럼프와 극복과정을 고백했다./사진출처=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이상화는 1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기까지의 마음 고생을 털어 놓았다.

이사화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 슬럼프가 왔고, 2011년 아시안게임 때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었다”라며 “경기하기도 전에 나를 금메달 후보로 정해버리더라. 금메달 못 딸까봐, 잠도 못 잤다. 웃고 있는 게 웃는 것이 아니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상화는 “ ‘한번 (최고의) 경지에 있던 사람은 2등, 3등을 하게 되면 경기하기 싫어진다’는 속설을 처음으로 느꼈다”면서 “이런 마음가짐을 고쳐야겠다는 오기가 생겼고, ‘반짝 금메달’이라는 평가가 싫어 4년 동안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슬럼프라 생각하지 않았다. 슬럼프는 자기 내면의 꾀병이다”며 “조금만 더 노력하자고 생각했고, 부족하다면 야간 훈련까지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상화의 슬럼프 고백에 대해 "이상화 슬럼프 고백, 강인한 정신력이 다시 금메달을 만든 거구나" "이상화 슬럼프 고백, 대한민국 '빙속여제'답다" "이상화 슬럼프 고백, 빙속여제에게도 그런 고민이 있었구나" "이상화 슬럼프 고밴, 이제 모든 짐 내려놓고 맘편하게 지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