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현대중공업과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사가 러시아 국영 극동조선소 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 부문 합자회사를 설립한다. 

   
▲ 현대중공업은 3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사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3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사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엔 현대중공업측에선 가삼현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부사장)과 정기선 기획실 부실장(전무)이 참석했고 로스네프트측에선 이고르 세친 회장(전 러시아 부총리)과 파벨 표도르프 부사장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은 러시아의 자국 조선소 건조 정책 시행에 대비해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중형 유조선 부문에서 설계 및 건조기술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 뿐 아니라 선박용 주요 기자재 공급, 전문 인력 파견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