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올해 추석 상여금은 지난해보다 3%증가했지만,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 373개 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2016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여금은 작년보다 3만원(3%) 증가한 104만4000원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상여금 121만5000원, 300인 미만 기업은 상여금 99만4000원을 각각 지급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응답 기업의 70.8%로 전년보다 4.8%p 감소했다.

300인 이상 기업은 75.3%, 300인 미만 기업은 69.6%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혀 작년보다 각각 2.6%p, 5.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연휴는 4.5일로 작년보다 0.5일 늘었다. 이는 추석연휴가 주말인 토, 일요일과 이어지기 때문으로 경총은 추정했다.

기업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연휴일수는 4.7일, 300인 미만 기업은 4.3일로 각각 0.6일, 0.4일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