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의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SBS 육아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는 새로 합류한 손준호·김소현 부부의 육아일기로 꾸며졌다.

   
▲ 사진출처=SBS '오 마이 베이비' 방송 캡처


이날 김소현은 8살 연하인 손준호의 대시를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그는 "다른 분들은 '연하라서 좋겠다', '도둑질이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8살 어린 남자가 더구나 10년 후배인데 첫 작품을 하고 좋다고 고백했을 때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이어 "연기에 집중하다보면 그런 착각이 들 수도 있다"며 "다시 생각해 보라"고 처음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 손준호는 "잘 만나서 좋은 감정으로 결혼까지 해야 한다"며 "내가 세뇌를 시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손준호의 적극적인 애정공세 끝에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 2011년 결혼에 골인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준호 김소현 부부의 아들 손주안 군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쁨을 받았다. 

김소현은 "아이가 부모의 뜻에 의해 방송에 공개되는 게 정말 싫었다. 아이에게 한 분이라도 안 좋은 소리를 하게 되면 부모로서 미안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이어 "하지만 남편이 `이것도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런걸 남겨주고 싶었다`고 하더라"며 `오마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소현 손준호 부부, 8살 연하라니, 외모로 봤을 땐 잘 모르겠는데", "손준호 김소현 부부, 둘이 너무 잘 어울려" "뮤지컬 부부라니 너무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