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진해운의 주가가 미국 법원에도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5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일 대비 24.52% 내린 936원을 기록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진해운이 지난 2일 석태수 대표의 이름으로 뉴저지 뉴어크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이는 한진해운이 한국에서 신청한 법정관리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에 앞서 한진해운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다음날 법원 결정에 따라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한진해운의 파산보호는 석태수 대표의 이름으로 신청됐다.

법원이 파산보호 신청을 받아들이면 한진해운 채권자들은 한진해운의 미국내 자산을 압류하지 못하며, 다른 법적 절차도 진행하지 못하게 된다.

한진해운은 미국에서 파산보호 신청이 받아들여져도 한국에서의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 작업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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