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면세점 관련주가 7월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카카오증권을 운영 중인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최근 1개월간 모바일 주식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면세점주의 상승세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주요 면세점 관련주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최근 1개월간 41.94%로 대폭 상승했으며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에 현대산업개발과 합작으로 HDC신라면세점을 입점시킨 호텔신라가 같은 기간 16.50% 상승했다.

명동과 광화문 상권을 잇는 회현의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와 자회사 에스엠면세점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는 하나투어도 각각 1개월간 12.09%, 6.74% 올랐다. 이 밖에도 롯데쇼핑(5.09%), 두산(3.98%), 현대산업(2.56%) 등이 주요 면세점주로 거론된다.

그간 사드 배치 여파로 연일 신저가를 기록했던 면세점주의 상승은 여름 성수기 매출액과 이용객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내국인 2억6천785만달러, 외국인 6억3천751만달러 등 총 9억536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4.1% 늘어난 수치로 협회가 2009년 1월부터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최대 규모다.

또 오는 9월에는 중추절(9월 14~16일), 10월(1~7일)에는 국경절 연휴가 있어 중국 관광객의 방한에 따른 호황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기업의 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최근에는 면세점 산업이 주식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주식투자에 참고가 될 만한 다양한 양질의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욱 다양한 투자정보를 희망하는 사람은 카카오증권 애플리케이션 내 투자정보 코너를 통해 실시간 주식정보 및 업계동향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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