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 고성능 노트북, 누가 더 얇게 만들었나…두께 경쟁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에 참가한 노트북 업체들이 두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누가 고성능 노트북을 종잇장처럼 얇게 만들었는지가 관전포인트다. 

   
▲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에 참가한 노트북 업체들이 두께 경쟁을 펼치고 있다. / 에이서 '스위프트7'. 에이서 제공


5일 업계에 따르면 고성능은 물론 얇은 두께로 'IFA 2016'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제품은 대만 PC 제조사 에이서의 울트라 슬림 노트북 '스위프트7'이다.

에이서는 두께 1㎝의 벽을 허문 이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이라고 설명했다. 무게도 1.1㎏으로 가볍다.

스위프트7은 7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10, 256GB SSD, USB 타입C 포트 등을 갖췄다. 13.3인치 디스플레이는 코닝 고릴라글라스로 마감됐고, 배터리는 최장 9시간 사용할 수 있다. 에이서코리아는 이달 중 스위프트7을 국내 시장에 들여올 계획이다.

중국 레노버는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2-in-1) 노트북 '요가북'을 IFA에서 선보였다.

요가북은 두께가 9.6㎜, 무게가 690g으로 거의 스마트폰에 가까운 휴대성을 갖췄다. 10.1인치 디스플레이와 1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장착했다. 비슷한 크기의 경쟁작들이 대개 10시간 정도에 머무르곤 한다. 

   
▲ 누가 고성능 노트북을 종잇장처럼 얇게 만들었는지가 관전포인트다. / 에이수스 젠북 3의 모습. 에이수스 제공


에이수스 젠북 3도 눈여겨 볼만 하다. 11.9mm 두께에 910g 무게, 12.5인치 스크린, 케이비 레이크 칩, 최대 16GB 램, 1TB 스토리지 등의 제원을 지녔다. 현존하는 12인치 모델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모델로서, 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장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도 주목할 점이다. 

49분 내에 60%까지 충전이 가능한 빠른 속도의 충전을 보장하며, 완충 후에는 9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도록 일반 배터리보다 약 3배 이상 긴 수명을 자랑하는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되어 있다. 차세대 보안 기술로 각광 받고 있는 바이오인식 기술이 적용돼 있기도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IFA 2016'에서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삼성 노트북9 메탈 2종을 공개했다.

물론 해당 제품은 두께가 1cm가 넘지만,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 대비 얇은 두께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 노트북9 메탈은 13인치 모델의 두께가 13.4㎜, 15인치 모델의 두께가 14.5㎜다. 

대화면·초경량의 프리미엄 노트북 '삼성 노트북 9 메탈'은 풀 메탈 소재를 사용한 강력한 내구성, 180도까지 펼쳐지는 힌지, 화면 회전이 가능한 컨설팅 모드 등 혁신적인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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