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교수가 18일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 학교측의 책임 묻는 글을 쇼셜네트워크(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외대 이광수(러시아·인도통상학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전까지는 신입생 오티를 학교 당국에서 지원해 더 좋은 곳에서 해사를 진해하고 교수들도 모두 참여했다"며 "올해는 새로 캠퍼스를 이전했으니 학교에서 하면 좋겠다고 해 멀리 가서 행사하는 것을 학교 당국이 반대하고 재정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구조대원들이 마우나리조트 붕괴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뉴시스

이 교수는 이어 "때문에 총학생회 행사로 진행됐고 아마 총학생회 재정상 시설이 더 좋지 않은 곳에서 행사를 하지 않았나 싶다"며 대학 당국의 책임을 물었다.

 

학생회 측은 28일 하루동안 교내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치르자는 학교 측의 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신입생에게 모금해 외부장소에서 1박2일로 행사를 주도했다. 학교가 제대로 재정지원을 하지 않아 학생회 측이 행사 장소로 싼 곳을 정하고 지도 교수 없이 행사가 진행하다 참사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생들 의견을 존중해 학생회가 주최하는 별도의 환영회를 허가했고, 교통비를 지원했다"며 "학생 관리를 위해 교학처장과 두 명의 학교 직원을 파견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 부산외대 어떻게 책임질지 지켜보겠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 부산외대 교수 글 사실이라면 큰일이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 부산외대 정말 그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