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강남발 재건축 훈풍이 '미분양 무덤'인 경기도 용인시 주택분양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양우건설이 처인구 고림개발지구에서 또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11월 용인 고림지구에서 '양우내안애 1차'를 선보인 뒤 약 9개월 만에 같은 지구에서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공급한다.

   
▲ 교육환경이 완비된 양우건설의 '고림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동탄2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최근 청약열기가 뜨거운 지역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미지근한 용인이지만 지난 2일 견본주택 현장만큼은 분위기가 달랐다.

견본주택 곳곳에서는 분양관계자들과 실제 상담을 진행하는 방문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양우내안애 2차 분양관계자는 "서울~세종고속화도로 사업이 단지 인근을 지나는 등 교통호재와 함께 최근 1차가 완판을 기록하면서 문의전화가 예상보다 많다"고 말했다.

용인 분양시장의 반전일까. 본보와 함께 양우내안애 2차의 주거가치를 살펴보기로 한다.

▲교육환경 양호…줌마 초교 안심등교 '눈길'

용인 고림택지지구 H4블록에 조성되는 '용인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는 지하 1층~지상 27층 18개동, 총 1098가구 대단지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63㎡ 547가구 ▲74㎡A67가구 ▲74㎡B199가구 ▲84㎡A 100가구▲84㎡B 185가구로 구성돼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공급된다.

앞서 분양한 1차의 737가구를 포함해 총 1835가구의 브랜드타운으로 형성된다. 고림지구 내 총 분양물량이 4500여가구로 지구 내에서만 약 40%에 달한다.

   
▲ 용인 고림 양우 내안애의 입지는 '보통'이고 '단지와 평면'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바로 건너편으로 고림고교가 지난 3월 개교된 상태고 바로 옆으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예정된 만큼 학부모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용인경전철 고진역까지 도보로 약 7분이면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를 품은 교통여건도 주목받고 있다. 인근 용인IC를 통해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통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다만 2022년 개통 예정으로 입주(2019년 3월 예정) 이후 이용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점은 아쉽다.

▲사통팔달 교통망에 생활편리성 돋보여

용인IC를 통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1년 개통), 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해서도 수도권 전역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중앙시장,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쇼핑시설과용인시청, 용인서울병원, 용인종합운동장 등 주요공공시설 이용도 편리해 주거 인프라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분양아파트에서 핵심 가치로 떠오른 쾌적성에서도 남다른 입지를 자랑한다. 16.6㎞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트래킹 코스가 조성된 경안천 수변공원을 비롯해 단지 앞에 근린공원,봉두산 등이 위치한다.

전 주택형이 모두 4~5베이로 설계돼 최신 트랜드를 반영했다. 특히 전용 84㎡는 5베이로 설계돼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더한다. 양우건설이 경남 양산 '양우내안애'에서 선보인 5베이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선보이는 5베이 평면으로 인기가 예상된다.

▲ 1차분 완판 이어 브랜드 타운 완성

양우건설은 지난해 분양한 1차에서는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한 가운데 최근 들어서야 완판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번 2차는 입지가 1차에 비해 좋다는 평가를 내리고 단기간 완판을 노리고 있다.

   
▲ 양우건설의 '고림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의 청약 예측 조사. 1순위 미달이나 2순위에서 마감될 전망이다.


특히 전용 63㎡의 경우 1순위 마감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양우내안애 2차 분양관계자는 "2차는 학교도 가깝고 교통편도 편리한 편이기 때문에 1차보다 나은 성적을 바라고 있다"며 "전용 59·74㎡ 사이의 특화평면인 63㎡를 설계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분양한 1차에서도 64㎡의 평면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2차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하철 역세권을 품은 데다 학교도 도보로 1분이면 이동 가능해 1차보다 입지가 상대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에 나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 양우건설의 '고림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의 완판 예상시점.
 

고림동 인근 Y부동산 관계자는 "1차 때보다 문의가 많은 편"이라며 "입지적으로는 고림지구에서 가장 좋은 편이기 때문에 63㎡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력형 전용 63㎡ 1순위 '선전' 예상

분양가도 최근 분양단지 가운데는 '착한 가격'이라는 게 현지부동산의 평가다.

Y부동산 관계자는 "역북지구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최고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며 "입지적으로 역북이 크게 낫다고 할 수 없는 만큼 가격경쟁력은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고림 양우내안애 2차'의 분양가는 3.3㎡당 전체 평균 922만원 수준이다. 1차의 경우 3.3㎡당 전체 평균 800만원대였음을 감안하면 가격이 올랐다.

   
▲ 역북과 고림의 주요 브랜드별 분양가 비교.


이번 2차 단지의 주력 평면인 63㎡의 경우 3.3㎡(기준층)당 957만원이다. 1차 64㎡(기준층)가 3.3㎡ 922만원임을 감안하면 약 30만원 이상 비싸다.

인근 역북의 경우 지난해 7월 분양한 '역북 지웰 푸르지오(기준층)'와 '용인 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15~29층)'은 전용 59㎡ 기준 3.3㎡당 각각 972만원, 1025만원이다.

양우내안애 2차 분양관계자는 "용인 분양시장 특성상 3개월 내 완판이라면 성공적인 결과로 본다"며 "향후 개발 중심이 역북지구에서 고림지구로 넘어오는 상황으로 판단되는 만큼 향후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단지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9일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0일 당첨자 발표 후 오는 27~29일 사흘 동안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512-1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 아파트투유는 양우건설의 '고림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의 특별청약을 7일 실시하는 이어 8일과 9일 1,2 순위 청약을 진행한다./아파트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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