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인 ‘백로(白露)’인 내일도 전국에 늦더위가 계속되는 날씨 보이는 가운데 안개와 높아지는 미세먼지 농도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사이 서해안과 중부내륙에 안개와 미세먼지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 

그 밖의 내륙으로도 안개가 끼겠다. 밤이 되면 남부내륙으로는 소나기가 오겠는데, 벼락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다. 

내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정도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청권은 일시적으로 ‘나쁨’ 정도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내일 미세먼지는 서해상에서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밤 현재 전국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이렇게 두터운 중, 상층의 구름대가 지나면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전남과 제주에는 밤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지만 남부내륙은 밤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 기온 전국이 20도 안팎으로 출발하겠고, 오후 한 낮에는 서울 인천 29도 전주 대전 광주 30도 부산 대구 울산 29도 등 전국 무더운 날 예상된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대 2.5m로 일겠다. 

한편 오늘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방향 약 250km 인근 해상에서 제 13호 태풍 '말로(MALOU)'가 발생해 북상 이동하고 있다.

강력한 바람을 몰고 있는 소형급 태풍인 13호 '말로'는 현재 일본을 향하면서 한반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말로'는 7일 아침 9시께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220km 인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