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흥아해운의 주가가 한진해운 사태의 수혜주로 꼽히면서 다시 급등세다.

7일 오전 9시32분 현재 흥아해운은 전일 대비 11.29% 오른 202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영업 차질이 근본적인 업황 공급과잉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진해운 점유율은 9월 선복량 기준 3%인데, 자산 매각이 되더라도 3%의 선복량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용선 62척 제외시 보유선박은 37척으로 스크랩 시황을 고려 시 폐선이 여의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아시아 선사들은 단기적 운임 상승 수혜가 예상되나, 국적사의 경우 현대상선, 흥아해운을 제외하면 컨테이너 부문이 의미있는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업체는 없다"며 "수혜 가능성이 있는 선사는 흥아해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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