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오는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행 연 1.2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상대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9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들은 “경기하방 리스크, 낮은 물가 수준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높아진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외국인 자금유출 우려,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9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시장 지표인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2.4로, 8월대비 6.2p 하락해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86.1(전월 89.1)로 전월대비 3.0p 하락,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