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그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러츠의 경기에서 진풍경이 벌어졌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 오승환과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강정호가 홈런을 터뜨렸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러츠 SNS 캡처.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는 4회 솔로홈런, 5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팀은 역전을 허용해 9-6으로 패배에 몰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세이브 상황에서 '끝판왕'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은 앞서 두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과 삼진 한개, 2루수 앞 땅볼로 가볍게 2아웃을 잡아냈다.

마지막 승부는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올 시즌 오승환과 맞대결에서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오승환의 4구째 96마일을 걷어올려 시즌 16번째이자 올 시즌 3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만들었다. 

오승환은 시즌 4번째 피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삼진을 잡아내면서 16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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