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객들은 여행지를 고를 때 음식을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인 힐튼 월드와이드(Hilton Worldwide)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 9개국가 2,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식여행 행태에 대한 조사에서 아태지역 여행자 중 36% 이상은 여행지를 선택할 때 음식과 음료를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로 생각했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 가운데 42%여행지를 결정할 때 음식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변했다.
 
조사결과, 한국인들은 여행할 때 반드시 유명한 향토 음식을 먹어본다’(90%), ‘여행지를 방문할 때 고유한 음식 문화를 체험하려고 한다’(78%), ‘맛있는 음식을 이유로 그 지역을 다시 방문하겠다’(77%), ‘전체 휴가비 중 최대 절반을 먹거리에 지출한다’(47%) 등 음식과 관련한 응답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가장 훌륭한 식도락 여행지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9%다양한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문화적 음식 체험다양하고 고유한 향토 음식을 체험해보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르쿠스 슈엘러 힐튼 월드와이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F&B 운영총괄 부사장은 아태지역 여행자들이 여행지를 결정할 때 어떤 국가나 도시의 특정음식이 결정요인으로 크게 작용한다여행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호텔이 단순히 쉬는 장소이던 시대는 지났으므로 호텔은 고객들이 고급 음식 체험할 수 있게 걸맞은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