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영상·음향기기 제조업체 아큐픽스의 분식회계 루머가 증권가에서 확산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 증권 포털 사이트에는 민정환 아큐픽스 부회장과 전혜표 아큐픽스 대표이사, 정상일 아큐픽스 부사장 등 3명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관한 법률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한 고소장이 공개됐다. 고소인은 주식회사 포세이돈으로 돼 있다.

고소인은 "피고소인들은 매출실적을 과대계상해 매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거래외형을 만들고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함으로써 경영상태와 재무상태가 개선된 것처럼 허위 작성공시해 투자유의환기종목에서 탈피하기로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의 접수일자는 지난 7월 18일로 작성돼 있다.

이에 아큐픽스 경영진의 분식회계 루머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 고소장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회사 측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아큐픽스는 올 상반기 66억원의 매출과 95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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