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7일 오늘날씨는 절기상 찬 이슬이 내린다는 가을의 전령 백로지만 하루 종일 희뿌옇게 미세먼지로 불쾌한 날씨를 보였다. 어제 밤부터 시작된 미세먼지의 습격은 내일까지 이어지겠다.

   
중국발 스모그가 서풍 기류를 타고 서해로 유입되면서 정체된 대기와 맞물려 서울과 대구 경북 대구 서쪽지방은 미세먼지에 갇힌 하루였다.

새벽 한때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90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3배가량 높았던 미세먼지는 오후 들어 73마이크로그램으로 ‘보통’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기도 평택은 100마이크로그램을 웃돌고 있고 광주 93, 대구 87등으로 곳곳에서 ‘나쁨’ 수준까지 올라 있다. 밤부터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져 호흡기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점차 남쪽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밤부터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도 대기불안정으로 서울 등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다. 내일부터 당분간 동해안 지역은 비가 자주 내리겠고 전국에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여름철 동풍이 중국발 스모그 유입을 차단했지만 가을철이 되면 서풍이 불어 중국발 스모그와 미세먼지가 서해로 유입된다. 특히 본격 난방철이 되면 미세먼지의 습격은 심해질 전망이다.

현재 부산, 울산, 경상남도는 흐린 가운데 경남서부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오늘 밤부터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 영향으로 부산, 울산, 경상남도는 흐리고 비가, 동해안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