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갤노트7·V20 강점 다 달라…소비자 취향 따라 선택할 듯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올 가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 됐다. 앞서 공개한 삼성의 갤럭시노트7부터 지난 7일 공개된 LG전자의 V20, 애플의 아이폰7 등의 제품들이 공개되면서 '3파전'을 벌일 예정이다. 

   
▲ 올 가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 됐다. 앞서 공개한 삼성의 갤럭시노트7부터 지난 7일 공개된 LG전자의 V20, 애플의 아이폰7 등의 제품들이 공개되면서 '3파전' 벌일 예정이다. /아이폰7, 갤럭시노트7, LG V20의 모습. 각사 제공


현존하는 최고 기술이 탑재된 아이폰 7, 갤럭시노트7, LGV20 제품 중 어느 스마트폰이 흥행을 이끌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삼성, 애플, LG가 내놓은 스마트폰들의 강점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의 취향 선택이 중요하다.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는 기존의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일각에선 '전작 아이폰 시리즈와 다를게 없다', '혁신은 없었다'고 평가하지만, 전작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가되 단점을 보완해 기존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7은 이어폰을 꽂는 3.5mm 구멍을 없애고, 지문인식이 되는 홈 버튼을 감압 터치식으로 바꾼 대신 애플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생활 방수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4.7인치 화면의 아이폰7은 대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 V20과 타깃 소비자가 다를 수 있다. 

아이폰7플러스는 후면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1200만 화소의 카메라로 광학 줌 2배, 디지털 줌 10배까지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다.

아이폰7의 디자인은 전작과 유사하나 블랙색상을 도입해 색 선택의 폭을 넓혔다. 

   
▲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는 기존의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애플 홈페이지


삼성전자의 경우 배터리 결함으로 갤럭시노트7 리콜를 시행하면서 시장에서 한발 물러난 분위기지만 1조원이 넘는 부담을 감수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지켜낸 것은 긍적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 갤럭시노트7의 흥행요소는 홍채인식, 방수·방진, 강화된 S펜 등 이다. 

특히 갤럭시노트7의 차별점으로 꼽히는 것이 홍채인식과 S펜이다. 

갤럭시노트7의 눈에 띄는 장점은 홍채 정보를 등록해 모바일 금융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 하나은행 등에서 홍채인식으로 로그인이나 계좌 이체를 할 수 있다.

또 노트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S펜은 스마트폰 화면에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도구다. 갤럭시노트7은 이번에 S펜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실제 펜 같은 필기감을 위해 펜 끝의 지름을 0.7mm로 줄였고, 필기구 압력을 4천96단계로 세분화했다.

외국어 텍스트나 사진 위에 S펜을 문지르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주는 기능도 처음 도입했다.

LG는 야심작 V20을 시장에 내놨다. V20은 뱅앤올룹슨, 퀄컴과의 협업으로 오디오와 카메라 기능으로 최상위로 끌어올렸다.

또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배터리 부분이다. V20은 일체형 배터리가 아닌 탈착형이다. 아이폰7, 갤럭시노트7 모두 일체형 배터리를 도입한 것과 다른 행보다. 이 때문에 탈착형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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