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스피드 스케이팅 1만m 결승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스벤 크라머와 경쟁자인 밥데용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승훈/뉴시스

이승훈은 18일 소치동계올림픽조직위가 발표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스타트리스트에 마지막인 7조에서 크라머와 격돌한다.

이승훈은 4년전 밴쿠버올림픽에서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따라 최대 강적으로 꼽히는 우승후보 스벤 크라머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훈은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1만m에서 12분58초32로 결승선을 통과, 한국신기록 및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크라머는 당시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레인 교차를 잘못해 실격 당한 바 있다.

또 동메달을 따낸 노장 밥데용(38) 역시 넘어서야 할 산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