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결국 메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승훈(26.대한항공)은 18일 오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들레드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만m에서 4위를 기록했다.

   
▲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승훈(26.대한항공)은 18일 오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들레드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만m에서 4위를 기록했다./KBS 캡쳐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세계 3위의 이승훈은 인코스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네덜란드의 크라머는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승훈은 초반 레이스부터 몸이 가벼웠고, 상대 선수의 페이스에도 말리지 않으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중반인 5,000m를 넘어서면서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이승훈은 크라머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3:11.68의 기록으로 4위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