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리우패럴림픽에서 한국 수영대표팀의 수영 종목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조기성(21‧부산장애인체육회)에 이어 이인국(21‧안산장애인체육회)이 금빛 물결을 갈랐다.

이인국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올림픽 아쿠아스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S14 배영 100m 결승에서 59초82의 성적으로 2위를 차지한 네달란드 에버스 마르크(1분00초63)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인국은 앞서 진행된 예선에서 패럴림픽 신기록을 달성하며 메달 획득을 위한 예열을 가했다. 이인국은 배영 100m 예선에서 1분00초81로 들어와 기존 에버스 마르크(네덜란드)가 세웠던 1분00초97의 기록을 앞당겼다.

결선에 오른 이인국은 가파르게 물살을 헤치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고 경쟁 상대를 앞지르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인국은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짚으며 결선에서 유일하게 1분 안쪽의 기록을 세웠다.

이인국의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은 리우패럴림픽 첫 날 금2, 동1를 따냈다. 앞서 조기성이 남자 S4 자유형 100m 결승에서 1분23초36으로 들어와 생애 첫 패럴림픽 메달을 거머쥐었고 남자 사격 김수완(34‧경남장애인체육회)도 SH1 R1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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