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발표에 따른 실망감으로 9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63포인트(1.39%) 내린 2035.10을 기록 중이다.

간밤 ECB가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추가 완화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8일(현지시각) 개최한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현행 예치금리 마이너스 0.4%, 한계대출금리 0.25% 수준으로 동결하고, 내년 3월까지 매달 800억유로씩 자산을 매입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적완화 방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필요시 모든 수단을 가동해 행동에 나설 준비는 돼 있지만, 최근 유로존 경제는 불확실성이 짙은 상황에서 회복력을 보였다”며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 연장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22포인트 하락한 661.18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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