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9일 오전 5차 핵실험을 단행한 북한 김정은 정권이 결국 자멸을 선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한국자유총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이 오늘 오전 함북 길주군 풍계리에서 전 세계를 향해 역대 최대급 핵실험을 실시한 데 대해 엄청난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자유총연맹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오직 3대세습 정권의 존속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7500만 민족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극히 무모한 시대착오적 폭거로 규정했다.

이어 한국자유총연맹은 “이번 핵실험이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는 물론 최근 G20 정상회의(중국 항조우)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라오스 비엔티안)의 ‘북핵 폐기 촉구’ 성명 등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묵살한 채 강행됐다는 데 예의 주목한다”며 “전례 없이 혹독한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을 엄중히 단죄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 9일 오전 5차 핵실험을 단행한 북한 김정은 정권이 결국 자멸을 선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자료사진=연합뉴스


특히 한국자유총연맹은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북한 정권의 파멸과 붕괴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김정은 정권의 반인륜성과 반평화성을 직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스스로 변화의 단초를 만들어나갈 것을 북한 동포들에게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대한민국 정부를 향해 “전술핵무기 재배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레짐 컬렙스(regime collapse)' 등 북한 체제의 본질적 변화를 위한 조치를 미국 등 주요 우방 및 유엔과 함께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국민들을 향해서는 “하루빨리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싼 공허한 논란을 접고 국익과 안보 위협 앞에 하나 된 모습으로 진정한 국론통합을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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