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반인도적 행위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끔찍한 행위에 강경하고 비판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17일 북한에서 반인도적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장 등 관련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도록 권고했다.
 
카니 대변인은 "미국과 행정부가 북한의 인권과 주민 학대 문제에 매우 비판적이라는 사실은 놀라운 것이 아니다"며 북한인권보고서에 대한 백악관의 공식 입장을 국무부의 성명으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보고서는 분명하게 북한 인권 침해의 야만적인 실태를 보여줬다""북한이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인권 상황을 개선하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