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이었던 부산도시철도에서 노조가 기존 노선의 구조조정에 반발, 오는 27일부터 7년만의 파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지난 6∼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85.7%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했다. 

이와 관련 부산지하철 노조는 이달 초 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앞서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는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방침 등에 반발, 27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한 상태다. 

사측은 다른 노선에 있는 일부 인력을 활용하고 신규 인력채용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지만 부산지하철 노조는 기존 노선에 대한 구조조정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사측과의 단체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전국공공운수노조의 일정에 맞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 부산지하철, 7년 만에 파업?…기존 노선 구조조정에 반발./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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