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추선연휴 전날과 추석당일 자동차 사고 피해자가 늘고 있어 안전운전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추석연휴기간 중 오전 2시부터 4시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고전수와 피해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부득이 이 시간대 운전해야 하는 경우 졸리면 반드시 졸음쉼터에서 잠시 눈을 부치는 것이 좋다.

11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3년간 추석연휴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 전날과 추석 당일 평상시보다 자동차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11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3년간 추석연휴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 전날과 추석 당일 평상시보다 자동차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추석연휴기간 동안 일평균 사고 발생건수는 평상시 1만1548건보다 4.7% 낮은 1만1005건으로 조사됐다.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연휴 전날과 성묘 및 귀경차량이 많아지는 추석당일에는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추석연휴 전날 평상시에 비해 22.6% 증가한 1만4157건이, 추석당일에는 2.8% 증가한 1만1874건이 발생했다.

추석연휴기간 5일간 사고건수가 다소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가족·친지가 동승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일평균 사고 피해자는 평상시 4474명보다 20.2% 증가한 5377명이었다. 추석당일에는 평상시보다 81.0% 증가한 8096명이었다.

추석연휴기간 중 오전 2시~4시 사이와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에 사고건수와 피해자가 많이 증가했다.

시간대별 사고발생건수는 추석연휴 전날 오후 2시 이후에 많이 증가했다. 추석당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전날 오후부터 사고건수가 늘면서 성묘와 귀경이 시작되는 추석당일에는 10시 이후부터 증가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낯선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에 운전자의 높은 주의력이 요구된다"면서 "추석당일 성묘차량과 귀경차량 등으로 차량 운행량이 많아지면서 사고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귀경 때 좀 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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