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몽준 의원은 19일 출마 여부에 대해 "중국에 다녀와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20~23일 중국 출장길에 오르는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중 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과 함께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할 계획이다.
 
   
▲ 정몽준 의원/뉴시스
 
정 의원은 당내 또 다른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출마 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저도 이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이 중국 출장 후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는 "주변의 의견수렴 결과 출마를 원하는 쪽이 많느냐"는 질문에는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