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한 주가 급락세 2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오전 9시2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4.86포인트(1.71%) 내린 2,003.0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68%) 급락한 2003.67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통화정책 정상화를 강하게 언급)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S&P500지수는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충격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노트7의 리콜 결정 이후 미국 정부 당국의 사용중지 권고가 이어지며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현재 5.27% 급락한 149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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