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건설시장 첫 진출…중남미 등 신시장 확대 가속화

현대건설이 중남미 칠레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현대건설은 19일 칠레 공공사업부에서 발주한 6억4,800만 달러 규모의 차카오 교량공사를 브라질 건설업체 OAS사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 칠레 교량공사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차카오 교량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 남쪽 1,000km에 위치한 로스 라고스 지역의 차카오 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이다. 남미 최초의 대규모 4차선 현수교 형식의 교량으로 건설 예정이다.

이 공사는 칠레 본토에서 칠로에 섬을 연결하는 총연장 2.75km의 연륙교로 왕복 4차선 현수교로 건설되고 공사기간은 착공 후 78개월이다.

현대건설의 공사 수주액은 전체 공사비의 51%인 3억3,000만 달러이며 이번 수주로 처음 칠레 건설시장에 진출해 중남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남미, CIS 등 신시장 개척 및 수주지역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다변화 전략을 가속화해 신시장 개척 및 이들 지역에서의 추가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