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북미 및 유럽 판매 시장 확대에 나섰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향후 수개월 내 유럽 내 31개 매장을 3배 확대하고, 북미 지역인 캐나다에는 90개의 전용 매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삼성의 매장 확대와 관련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저가형 스마트폰이 등장함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삼성전자는 대형 할인점에 '점포 내 점포' 형태의 전용매장을 우선 오픈해 왔다”며 “현재는 자체 로고를 갖춘 매장을 늘려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 휴대전화 매장의 진열대에서 스마트폰을 주로 판매해왔던 삼성이, 이제는 직접 디자인하고 운영하는 애플 스토어의 형태를 모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애플스토어 디자인 담당 팀 거젤을 부사장 및 소매 판매 부문 총괄 매니저로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