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예정대로 12개 도시의 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공사 지연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축소는 없다.

AP통신은 19(한국시간)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FIFA는 지난달 공사 진행이 가장 느렸던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를 본 후, "공사가 진전되지 않으면 쿠리치바를 개최 도시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했다.
 
12개 도시의 경기장 중에 8개 구장이 완공됐고, 4개는 공사 중이다. 여전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가 가장 덜 지어졌다.
 
발케 총장은 "예정대로 12개 도시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당사자들의 약속과 재정적인 보장 등이 우리에게 확신을 줬다. 완공이 늦어지고 있지만 월드컵을 위해선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했다.
 
문제가 된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는 한국이 속한 H조의 알제리-러시아 경기를 비롯해 스페인-호주, 온두라스-에콰도르, 이란-나이리지라의 경기 등 총 4경기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