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유망주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19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피겨 쇼트프로그램 최종 리허설을 했다.

아사다 마오와 한 조에서 연기를 펼치는 리프니츠카야는 이날 푸른 색의 쇼트프로그램 의상이 아닌 연습복인 검은색 옷을 입고 훈련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 러시아 피겨 국가대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19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드레스 리허설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뉴시스
 
앞서 훈련한 김연아는 올리브 그린 색의 쇼트프로그램 의상을 입고 빙판에 나타났고 아사다도 보랏빛의 쇼트프로그램 의상을 갖춰 입고 훈련했다.
 
빙판 위를 돌며 몸을 달군 리프니츠카야는 더블 악셀 등을 뛰며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조 가장 첫 번째로 연기에 나서는 리프니츠카야는 이날 훈련에서도 가장 먼저 음악에 맞춰 연기했다.
 
그는 스핀을 건너뛰고, 점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첫 번째 점프이자 구성요소 가운데 기본점이 가장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리없이 뛰었다.
 
더블 악셀을 뛰고 착지하다 약간 흔들렸던 리프니츠카야는 플라잉 카멜 스핀 차례에서는 잠시 쉬어갔다. 이후 트리플 플립을 완벽하게 성공했다.
 
레이백 스핀도 하지 않은 리프니츠카야는 마지막 구성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완벽하게 돌았다. 유연성이 강점인 리프니츠카야는 깔끔한 스핀을 선보이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음악에 맞춰 연기를 끝낸 후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체크했다.
 
레이백 스핀도 한 차례 점검한 리프니츠카야는 25분간의 짧은 훈련을 마치고 쇼트프로그램 5조에 포함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빙상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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