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4)가 19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드레스 리허설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출전 준비를 마쳤다.

김연아는 20일 오전 0시부터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에 출전,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 오랜 라이벌 아사다 마오(24·일본)와 맞대결을 펼친다.

   
▲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가 19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드레스 리허설에서 쇼트 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연아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출전조 배정에서 3조 5번을 배정 받았고, 전체 30명의 선수 중 17번째로 경기에 나선다.

경기 일정에 따라 김연아는 이날 오전 2시 24분부터 연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신예 리프니츠카야는 오전 3시 47분,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4시 20분으로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전한다.

앞서 김연아는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파크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드레스 리허설에서 노란 피겨의상을 입고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무결점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도 무리없이 소화했다. 더블 악셀 역시 깔끔하게 성공했다.

35분간의 드레스 리허설을 마친 김연아는 응원의 박수를 받으며 링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