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내비·티맵·KT 내비 등 편의성 높여 업데이트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추석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교통정체. 긴 연휴에 귀성은 물론 여행을 떠나는 이용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 내비게이션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추석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교통정체. 긴 연휴에 귀성은 물론 여행을 떠나는 이용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 내비게이션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티맵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시작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SK텔레콤, 카카오 등 내비 제공 업체들은 업데이트를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먼저 카카오는 추석을 대비해 교통 UI 및 교통정보 정확도를 대폭 개선했고, 서비스 이용 급증에도 문제없도록 서버를 2배 이상 증설했다. 

연휴 내내 실시간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긴급 대응할 준비도 마쳤다. 

현재 약 74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내비는 2~3주 단위로 일간 최대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카카오내비는 22개의 다채로운 길안내 음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전국 팔도 사투리, 개그맨이나 성우, 배우의 목소리까지 기분에 따라 안내 음성을 바꿔가며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로보카 폴리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성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필수다. 아이들의 지루함을 달래고 경쾌한 귀성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9일부터는 오는 10월 중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 영화 ‘럭키’의 주인공인 배우 유해진이 직접 녹음한 길안내 음성이 카카오내비에 추가된다.

   
▲ 9일부터는 오는 10월 중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 영화 ‘럭키’의 주인공인 배우 유해진이 직접 녹음한 길안내 음성이 카카오내비에 추가된다. /카카오


SK텔레콤은 이번 연휴기간 사용량을 평시 대비 81%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12일부터 추석 연휴동안 모바일 내비게이션 '티맵' 특별상황반을 운영한다. 

티맵의 '언제갈까' 기능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언제갈까' 기능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미래의 특정 시점에서 소요시간과 최적 경로를 알려준다. 

또 주행 중 화면의 우측 최상단 아이콘을 누르면, 현재 경로에서 우회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주유소와 충전소를 확인하고 경유지로 추가해 추석 장거리 운행 편의를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원활한 귀성길을 위해선 13일 낮 12시 이전이나, 추석 전일인 14일 오후 5시 이후 출발하는 것이 정체를 피할 수 있는 시간대로 예상했다. 귀경의 경우 16일과 17일 양일 오전 9시 이전과 오후 10시 이후 출발 또는,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출발이 상대적으로 정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KT는 'KT 내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환경설정 기능을 추가하고 검색결과, 경로선택, 주행화면 등 UI 개선작업을 지난 달 31일 완료했다. 트래픽 폭증, 서버 과부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도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는 9일부터 가동한다. 

'KT 내비'의 트래픽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KT내비 사용량은 평소 대비 평균 약 30%(15년 추석 기준) 증가되며 최대 60만명이 앱에 동시접속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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