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3차 지진이 12일 오후 9시50분에 발생할 것으로 기상청이 예측했다" "일주일내 더 큰 지진이 온다" "경주지진과 지난 7월 울산·부산 가스냄새와 관련이 있다"

12일 오후 7시 44분쯤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5.1 전진에 이어 40분쯤 뒤인 오후 8시32분쯤 규모 5.8 본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한반도 지진 관측 이래 강력 규모로 울산 부산은 물론 서울까지 흔들림이 감지됐다.

13일 오후 1시 현재 241회의 여진이 관측된 가운데 경주 지진을 둘러싼 근거없는 괴담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괴담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지진 공포에 대한 불안 심리를 부채질 하고 있다.

   
▲ 기상청 지진 특보

기상청은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이 지난 7월 부산과 울산 일대의 가스 냄새와 관련이 있으며 기상청이 지진을 예측하였고 더 큰 지진이 올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은 현대과학으로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지진발생을 예측하고 있지 않으며, 일주일 내 더 큰 지진이 발생한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국민안전처는 의문의 가스냄새는 연료 등 가스에 냄새구별을 위해 주입하는 '부취제'로 추정하며, 공단 등에서 유출됐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기상청은 지진 전조 현상으로 가스와 광안리해수욕장에 개미떼 집단으로 이동. 지진운 사진이 나도는 것과 관련 지진발생에 대한 여러 지진전조 현상들을 찾기 위해 과학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입증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경주 지진과 관련한 괴담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지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기상청 지진 통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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