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은 19일 정부가 구금하고 있는 탈레반 조직원들을 살해하지 않는다고 확실히 보장하면 휴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탈레반 샤히둘라 샤히드 대변인은 "우리는 파키스탄 전 국민에게 대화에 진지하고 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다시 한 번 정부 측 위원회에 조직원들의 불법적인 살해와 체포를 중지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샤히드 대변인은 "정부 측이 우리 측 평화위원회에 이를 보장하면 우리는 실질적으로 휴전을 선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안 소식통은 평화 프로세스를 저지하기 위해 구금자들을 살해한다는 탈레반의 주장을 일축했다.

샤히드 대변인은 2010년 인질로 잡은 23명의 정부 보안 요원들을 살해한 것과 관련해 "이는 우리 동료들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모든 폭력 행위가 중단되지 않으면 탈레반 측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