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리나 소트니코바, 김연아 위협, 새로운 복병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김연아를 위협하는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면서 관심이 집중돼고 있다. 사람들은 생소한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에 대해 놀라워 하고 있다.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뉴시스

소트니코바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39.09점, 예술점수 35.33점을 받아 합계 74.64점으로 2위로 올랐다. 

1위 김연아와 총점에서 불과 0.28점 차이이고 기술점수에서는 오히려 김연아보다 0.06점을 앞섰다. 소트니코바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직전 최고 쇼트프로그램 점수보다 무려 4점이나 높여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소트니코바는 이날 경기에서 이날 경기에서 김연아에 비해 기술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 점프 요소를 실수 없이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가산점을 무려 9점이나 챙겼다.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피겨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의 그늘에 가려 언론의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실력도 나아지고 있었지만 그다지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해 3월 김연아가 우승 한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9위에 그쳤고, 아사다가 정상에 오른 2013~2014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5위에 머물렀다.

다만, 올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선 리프니츠카야에 뒤져 2위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등장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예기치 않은 곳에 복병이 있었구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선수네 주의해야 할 듯"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무려 4점이나 올렸네. 제 실력일까 반짝 실력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