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외부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보이그룹 임팩트가 추석을 맞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9월 초 임팩트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임팩트는 고풍스러운 한복을 입고 인터뷰에 임했다. 이들은 ‘만찢남’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한복의 토속적인 의상도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래퍼 웅재는 “아무래도 래퍼이다 보니 추임새를 많이 넣는데 한복을 입으니까 예의도 바르게 되는 것 같고 깍듯해져요 참 신기한 옷이에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태호의 경우 “한복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디자인해서 무대에도 올라보고 싶어요”라며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고 해외에도 우리의 멋을 알릴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라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임팩트는 추석과 관련된 일화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응재는 “명절에 집에가면 ‘공부는 잘하고 있니’ 데뷔 전에는 ‘언제 방송에 나오는 거니’ 등 잔소리를 되게 많이 들었었어요 가끔 답답할때도 있었지만 막상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으시면 또 심심하드라고요”라고 얘기했다.

아무래도 민족의 명절을 맞아 가장 생각이 나는 것은 가족이었을 것이다. 이들은 추석에 부모님, 친척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하나 둘씩 꺼내놓으며 들뜬 모습을 내비쳤다.

제업은 가족들과 화투를 쳤던 일화에 대해 얘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그는 “어렸을 적에는 멋모르고 쳐서 돈을 딴 적도 많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 다 잃었죠(웃음) 예전에는 봐주신 적도 많았는데 이제는 어리지 않으니까 확실하게 하시드라고요 연습이라도 해야 할까 싶어요”

이들은 저마다 추석이 왔다는 사실이 너무 기쁜 듯 연신 화기애애한 모습을 나타냈다. 명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음식. 임팩트는 추석 음식에 대해서도 특별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리더 지안은 할머니가 만들어 준 한과에 대해 “너무나 특별한 음식이었다”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지안은 “저희 할머니가 만든 한과를 먹으면 가게에서 파는 것을 먹을 수 없을 정도였어요 그만큼 맛있기도 했고 할머니의 사랑도 느껴져서 남달랐던 것 같아요”

임팩트의 얘기를 들으며 그들에게 가족에 대한 사랑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 듯 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이돌. 명절이나 연말에는 수많은 행사가 잡혀있어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들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어떠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나오고 싶다고 소망하는 등 밝은 면모를 드러냈다.

지안은 “제업이가 운동을 잘해서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에 한번 나갔으면 해요 이번에는 아쉽게 못나갔지만 정말 빠르거든요”라며 리더답게 멤버들을 챙겼다. 또한 그는 “‘해피투게더’나 ‘라디오 스타’ 등 황금 시간대에 출연해 가족들과 함께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들의 적극적인 의지는 이제 곧 나올 앨범에도 반영돼 있었다. 그들은 데뷔 8개월차. 그것도 데뷔 앨범으로 지금까지 활동을 해 왔었다. 이에 따라 이번 앨범에는 그간의 정성과 노력도 곁들여져 있을 터. 이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자신있어 하는 면모를 보였다.

웅재는 “공백기가 길어지니까 고민이 많이 생겼었어요. 하지만 적당한 음악을 들고 나오기는 싫었거든요. 팬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요”라고 얘기했다. 임팩트가 이번 앨범에 대해 얼마만큼의 신중을 기했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처럼 추석을 맞아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들에게서 아쉬운 것도 엿볼 수 있었다.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가족들의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면서 부담도 많이 느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돌로써 생활하는 부분에 있어 고충이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이상은 “임팩트 멤버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써의 이상으로 돌아가서 평범한 일상도 만끽하고 싶어요. 여자친구는 있는지, 재밌는 게임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등 일은 잠시 접어두고 그런 순간들을 즐기고 싶어요(웃음). 가끔 어른들이 활동 계획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사실 저희도 그런 부분을 알수 없어서 안타깝거든요” 

임팩트는 이제 추석의 보름달을 향해 밝은 미래에 대해 소망을 빌어보고자 한다. 이들 다섯명은 동고동락하며 점차 가족처럼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었다.

태호는 “새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합니다(웃음) 또한 저희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를 바라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웅재는 “다섯명의 멤버 모두가 임팩트라는 이름 아래 행복하고 즐거우면 더할나위 없을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이들은 멤버 하나하나 서로를 챙기며 우애 넘치는 모습이었다.

끝으로 임팩트는 팬들에게 훈훈한 메시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터뷰 내내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임팩트의 앞날에 찬란한 미래가 생겨나길 기대해 본다.

“추석때만큼은 걱정, 근심 모두 잊어버리시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이를 계기로 일상 생활로 돌아왔을 때 힘내시길 기원합니다”(이상)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저희 컴백 얼마 남지 않았으니 기대해 주세요”(제업)
“추석연휴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 새앨범. 기대 저버리지 않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릴께요”(지안)

“저도 이번 추석 인간 나웅재로 보낼 거에요. 여러분들도 힘든일 훌훌 떠나보내시고 추석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웅재)

“저희 준비 열심히 해서 멋진 임팩트로 다시 돌아올께요. 여유로운 추석 보내시고 멋진 무대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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