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추석특선영화 ‘싱글즈'가 방영되면서 고 장진영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이 줄 잇고 있다.

KBS1에서는 15일 0시부터 추석특선영화 ‘싱글즈’를 방영했다.

‘싱글즈’는 고 장진영과 배우 엄정화, 이범수, 김주혁이 주연으로 열연한 작품이다.  2003년 개봉작.

장진영은 지난 2008년 9월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특히 장진영은 남편 김영균 씨와 지난 2009년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를 마친 뒤 세상을 떠나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장진영은 대표작인 '국화꽃 향기'에서 사랑하는 이를 남겨둔 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연기를 선보였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진영의 부친 장길남 씨는 계암장학회를 설립해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전북 임실에 장진영 기념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남편 김영균씨는 장진영과의 만남과 투병 생활, 결혼 등을 다룬 책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출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1일이 7주기였다.

김영균씨는 지난 2월 국민의당 정치혁신특위 상임위원에 선임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국민의당 남·완도·진도 예비후보로 경선에 참여했으나 다른 후보에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김씨는 지국회부의장을 지낸 김봉호 전 의원의 둘째 아들로 중앙대학교와 일리노이주립대학 경영대학원 석사를 받았다.

김씨는 장진영 사망 두 달여 전인 2009년 7월 미국에서 장진영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사망 3일전에는 혼인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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