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 달성을 눈앞에 둔 가운데 캐나다의 한 방송에서 김연아의 성을 ‘퀸’으로 바꿔 방송한 해프닝이 일어났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캐나다 TSN 방송에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우리나라의 김연아를 소개했다.

   
▲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해설자는 “김연아는 2번의 월드 챔피언이며 올림픽 챔피언이기도 하다”면서 “ 김연아는 이번 시즌에 부상으로 그랑프리에 나와 경기하지 않았지만 참가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포디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김연아의 프로필이 공개됐다. 그런데 프로필 속 김연아의 이름이 나올 자리에 ‘Yu-na Kim’이 아닌 ‘Queen Yu-Na’라는 자막으로 바뀌어 있었다. 김연아의 별칭인 ‘여왕’이 김연아의 성인 ‘김’ 자리를 대신하고 있던 것.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김연아는 피겨 여왕, 김연아 쇼트 1위 놀랍지 않다” “세계가 인정한 챔피언 김연아다. 김연아 쇼트 1위 축하해요” “김연아 쇼트 역시 짱”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총점 74.94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