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대형 홍수로 크나큰 아픔을 겪고 있는 북한이 평양에 이어서 평안남도와 남포시에서 지난 9일 감행한 제5차 핵실험에 대한 축하행사를 열어 빈축을 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은 15일 "주체 조선의 국력을 힘있게 과시한 핵탄두폭발시험성공을 경축하는 평안남도, 남포시 군민연환대회가 14일에 각각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박태성 평안남도위원장과 강양모 남포시당위원장이 각각 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을 낭독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핵탄두 폭발시험 성공을 경축하는 평양시 군민연환대회'를 열어 핵 선제타격을 거론하며 미국과 우리나라 등을 위협해 국제사회의 빈축을 산바 있다.

한편 북한에서는 지난 1일 발생한 홍수로 현재까지 138명이 사망하고 400여 명이 실종되는 등 큰 진통을 겪고 있어 '핵 자축'과는 괴리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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